Junior Art Haus
art - make - th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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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 마이스터입니다.
어느덧 주니어아트하우스의 마지막 수업이 찾아왔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조금은 낯설고 조심스럽던 아이들은 이제 서로의 작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나누며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매주 이어진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자신만의 시선을 키워왔고, 친구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연결하는 방법도 함께 배워왔습니다. 이번 마지막 수업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을 하나의 도시로 확장해보았습니다. 각자의 집과 건물, 공간들이 길과 도로를 통해 연결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하나의 풍경 안에서 어우러지며 아이들만의 도시가 완성되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만들 수 없었던 풍경이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아쉬움과 함께, 아이들과 다시 만날 다음 시간을 기대하며 아트레터를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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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만든 작은 도시 with. 유민서 #도시 #협동 #공간연출
이번 시간 아이들은 하나의 커다란 종이 위에 함께 도시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공간을 관찰하고 표현해보았다면, 이번에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경험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에 앞서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같은 손모양을 낸 친구들끼리 두 개의 모둠으로 나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협력해야 하는 작은 시작점이 되기도 했답니다.
“몇명씩 나누어져요?”
“가위바위보!”
“같이 하면 더 크게 만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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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펼쳐진 상상
활동은 종이 위에 길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종이 위에 그려진 길은 누군가의 길이 아니라 모두의 길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먹을 이용해 길 주변에 건물과 자동차, 신호등, 나무, 공원 등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자유롭게 그려 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 무엇을 그려야 할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던 아이들도 곧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건물 하나 더 그려볼까?”
“그러면 이 길이 여기까지 이어지는 거네!”
“자동차가 이쪽으로 지나가면 되겠다.”
“신호등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갔습니다. 누군가 건물을 그리면 다른 친구는 그 앞에 신호등을 만들고, 또 다른 친구는 그 길을 따라 자동차를 배치했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된 그림은 어느새 다른 친구의 작업과 연결되며 더 큰 장면으로 확장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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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색 입히기
먹으로 도시의 형태를 완성한 뒤에는 크레파스를 이용해 자신이 그린 공간에 색을 입혀보았습니다. 검은 선으로만 존재하던 건물과 자동차, 신호등과 나무들은 하나둘 색을 만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빨간 자동차가 길 위를 달리고, 파란 건물이 들어서고, 초록색 나무들이 곳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 있지만 각자의 색깔과 표현 방식은 모두 달랐습니다. 어떤 친구는 강렬한 색을 사용했고, 어떤 친구는 여러 색을 겹쳐 칠하며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나는 자동차를 빨간색으로 칠할래.”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야.”
아이들이 선택한 색들은 단순히 그림을 꾸미는 역할을 넘어 그 공간에 이야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각자의 상상과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그 차이들은 오히려 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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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도시를 바라보며
활동을 마친 뒤에는 모두가 둘러앉아 각 모둠이 만든 도시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물이 다양해서 좋아요."
"색깔이 예쁘게 칠해진 것 같아요."
이어서 어떤 도시가 더 마음에 드는지 투표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작업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 도시의 특징을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표현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보다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어떤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는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함께 만든 도시를 바라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이번 수업을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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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613
주니어아트하우스의 마지막 수업인 만큼, 이번 활동은 정해진 답을 따라가는 작업보다 함께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욱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두 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넓게 펼쳐진 종이 위에 도시를 만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그림을 넓게 바라보며 작업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내 그림’에서 ‘우리 도시’로 시선을 옮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먼저 그려 넣는 데 집중하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의 그림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길이 있네?”
“그러면 내 자동차는 여기로 가야겠다.”
“이 건물 옆에는 뭐가 있으면 좋을까?”
“여기 비어있는데 같이 채워볼래?”
누군가의 그림이 또 다른 친구의 상상이 되고, 또 다른 친구의 그림이 새로운 공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종이를 자신의 영역과 친구의 영역으로 나누지 않았습니다. 길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건물은 서로를 향해 자리 잡았으며, 비어 있던 공간은 여러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새로운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답도, 규칙도, 정해진 도시의 모습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더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활동이 모두 끝난 뒤에는 각 모둠이 만든 도시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자가 된 친구가 앞으로 나와 작품을 소개하고, 친구들은 어떤 도시가 더 마음에 드는지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은 어느 팀이 이겼는지보다 각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이번 수업은 도시를 만드는 시간이었지만, 어쩌면 ‘함께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에 더 가까웠는지도 모릅니다. 친구의 생각을 이어받고, 자신의 상상을 더하고, 서로 다른 표현을 하나의 장면 안에 담아내는 경험. 마지막 수업에서 아이들은 협동이란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경험했습니다. 주니어아트하우스의 마지막 창작 활동은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만든 도시 안에는 건물과 자동차뿐만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상상을 연결해 나갔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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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 안내
- 일정: 6.20(토) 10:30~12:00 -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뮤직아트살롱 - 아트마이스터: 상상마당 - 주요매체: 공간, 전시, 협동
[안내사항] - 수료식은 정각에 시작되며, 10분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아이디 카드를 착용하고 참여해 주세요. - 주차는 춘천 MBC, 강원국악예술회관 옆 공터 공영주차장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문의] 070-7586-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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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길에서 시작된 도시는 수업이 끝날 무렵 각자의 상상과 색깔이 담긴 풍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건물과 자동차, 신호등과 나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이었지만, 서로의 작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시간은 단순히 도시를 그리는 활동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의 작업을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더하고, 또 다른 친구의 상상을 이어받으며 함께 하나의 장면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정해진 답이나 완성된 모습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풍경이 탄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니어아트하우스의 시간들은 늘 연결의 과정이었습니다. 점과 선을 관찰하던 순간부터 공간을 기록하고, 구조를 만들고, 도시를 상상하기까지 아이들은 매 시간 자신의 시선을 조금씩 넓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지막 창작 활동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관찰과 상상, 표현과 협동의 경험들이 하나의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수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한층 더 깊어진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워온 아이들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주니어아트하우스와 함께해 주신 모든 아이들과 보호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수료식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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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트 문장
" 예술은 세상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
- 페트로셀리니 (Petroselli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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