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or Art Haus
art - make - th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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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 마이스터입니다.
주니어아트하우스의 여섯 번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어떤 작업을 하게 될지 먼저 궁금해하며 질문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뭐 만들어요?”, “오늘 팀으로 해요?” 반짝이는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함께 쌓여온 시간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조심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던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인사를 건네고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앉아 작업을 시작하며 조금씩 하나의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담아 여섯번째 아트레터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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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적축적 with. 신정엽 #건축 #설치 #협력
특히 이번 시간에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난히 들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교실 한편에 놓여있던 나무젓가락과 고무줄을 발견한 아이들은 “이걸로 뭘 만드는 거예요?”, “건물 만드는거죠?”라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설명이 시작되기도 전에 재료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어떻게 연결하면 더 높게 쌓을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이미 자신만의 상상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수업이 아니라, 매 시간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공간 안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주니어아트하우스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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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만들기
수업은 가장 작은 구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나무젓가락 세 개를 고무줄로 연결해 삼각형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모양처럼 보였지만, 막상 구조를 세워보자 아이들은 금세 균형과 연결의 중요성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쪽이 흔들려!”, “조금 더 단단하게 묶어야 해!” 하며 서로의 손을 도와 구조를 잡아주는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작은 삼각형 하나를 완성한 뒤에는 그것들을 하나씩 이어 붙이며 점점 더 큰 구조로 확장해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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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구조물
이번 활동에서는 팀별로 역할을 나누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고무줄로 나무젓가락을 단단히 묶는 역할을 맡았고, 또 다른 친구는 구조물에 사인펜으로 색과 패턴을 더하며 자신만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완성된 조각들을 연결하며 구조 전체의 형태를 만들어갔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은 달랐지만, 구조물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작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했기에 아이들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움직이며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여기 지그재그로 그어도 괜찮아?"
"응! 다음에는 한색으로만 색칠해보자"
"고무줄이 잘 안묶이네 여기 잡아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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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될수록 커지는 구조물
특히 구조물이 점점 커질수록 아이들은 단순히 ‘만드는 일’을 넘어 공간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길처럼 만들면 어떨까?”, “이건 다리 같아!”,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이야기하며 자신들이 만든 형태 안에서 새로운 도시와 공간의 이미지를 상상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손안의 작은 삼각형이었던 구조가 점차 서로 연결되며 커다란 입체 구조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도시’ 역시 수많은 연결과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꺼 점점 커진다"
"우리팀꺼 가로로 제일 긴 것 같아! 저쪽은 세로로 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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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조에서 시작된 큰 이야기
수업이 진행될수록 아이들의 구조물은 점점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어떤 팀은 높이 쌓아 올리는 데 집중했고, 어떤 팀은 길게 이어지는 형태를 만들며 공간의 흐름을 표현했습니다. 또 어떤 친구들은 구조 사이에 색을 더하거나 패턴을 그려 넣으며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꾸며나가기도 했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팀마다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서로의 방식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고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활동 중간중간 이런 질문들도 던졌습니다.
“건물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우리 구조물도 시간이 지나면 더 커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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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넘어 만드는 관계
이번 수업은 단순히 구조물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나무젓가락 하나를 연결하는 과정 속에서도 균형과 관계, 연결과 협업을 자연스럽게 경험했고, 도시와 건축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움직임과 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몸으로 이해해나갔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더 ‘함께 만드는 과정’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완성하는 작업이 아니라 서로의 손을 기다리고, 구조가 무너지면 함께 다시 세우며, 하나의 형태를 위해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이번 수업의 의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구조물 안에는 단순한 형태를 넘어 서로의 시간과 이야기, 그리고 함께 쌓아 올린 경험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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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530
이번 활동 시간에는 아이들이 ‘함께 구조를 만든다’는 경험 안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한 팀의 구조물이 계속 무너지던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빠르게 자신이 맡은 부분을 만들던 아이들이 구조가 기울어질 때마다 “왜 자꾸 쓰러지지?” 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조용히 구조물을 한참 바라보더니 “우리 다 따로 만들어서 그런 것 같아. 연결되는 모양을 맞춰야 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구조물을 손으로 잡아주고, 다른 친구는 고무줄을 다시 단단히 묶었으며, 또 다른 친구는 “여기 삼각형 하나 더 있으면 안 흔들릴 것 같아!” 하며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조각처럼 보였던 나무젓가락들이 점점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커다란 형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작업 속도를 맞추며 함께 구조를 완성해나갔습니다. 특히 한 아이가 구조물을 바라보며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거 도시 같아. 길도 있고, 사람 지나가는 데도 있을 것 같아.”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친구들은 자신들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다리처럼 만들자!”, “이쪽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같아!”, “여기 연결하면 진짜 건물 같아!” 하며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하나의 공간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팀은 높게 뻗어 올라가는 구조를 만들었고, 어떤 팀은 길처럼 길게 이어지는 형태를 만들며 서로 다른 도시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아이들이 점점 결과보다 ‘연결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구조가 무너지면 다시 함께 세우고, 친구의 손이 부족해 보이면 자연스럽게 다가가 도와주며 하나의 형태를 완성해나갔습니다. 작은 나무젓가락 하나를 묶는 단순한 작업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서로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조율하는 협업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건축과 도시가 단순히 하나의 거대한 건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결과 관계, 사람들의 움직임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재료로 시작했더라도 각자의 상상과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자연스럽게 발견해나갔습니다. 매주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연결하고, 함께 하나의 장면을 완성해가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은 구조물들 안에는 도시를 바라보는 저마다의 시선과 함께, 서로의 손길이 겹겹이 쌓여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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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 안내
- 일정: 6.13(토) 10:30~12:00 -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뮤직아트살롱 - 아트마이스터: 상상마당, 초청강사(유민서) - 주요매체: 도시, 협동, 공간연출
[안내사항] - 수업은 정각에 시작되며, 10분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아이디 카드를 착용하고 참여해 주세요. - 주차는 춘천 MBC, 강원국악예술회관 옆 공터 공영주차장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문의] 070-7586-0529
다음 시간에도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더 다양한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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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삼각형 하나에서 시작된 구조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공간이 되어갔던 이번 시간처럼, 아이들은 매 수업마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연결하며 조금씩 더 넓은 시선으로 공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협업도 이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고, 서로의 구조를 바라보며 아이들은 함께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몸으로 익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주니어아트하우스도 두 번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쌓아온 공간 개념을 하나의 공간 안에서 함께 연결해보는 마무리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큰 종이 위에 도로와 길을 그리고, 그 위에 각자의 집과 공간을 더해보며 아이들만의 작은 도시를 만들어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서로 다른 형태의 집과 길을 자연스럽게 이어보며, 각자의 작업이 하나의 풍경 안에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관찰하고 기록해온 선과 형태, 구조와 시선들은 이번 활동 안에서 하나의 공간으로 다시 확장됩니다. 어떤 집은 길과 이어지고, 어떤 공간은 또 다른 친구의 작업과 연결되며,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들이 모여 하나의 장면을 완성해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과정은 각자의 개별적인 공간에서 출발했던 아이들의 작업이 서로 협동하며 하나의 도시와 큰 환경으로 확장되어가는 흐름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완성된 공간의 흐름은 마지막 전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집과 길, 구조물과 기록들은 단순한 결과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풍경처럼 연결되어 전시 공간 안에서 또 다른 장면으로 완성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은 공간이 다른 친구들의 작업과 만나 더 큰 환경이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바라보며, 공간과 관계의 의미를 함께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과정이 아이들에게 공간을 단순한 건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의 움직임과 관계, 기억이 함께 쌓여 만들어지는 살아있는 환경으로 느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연결과 장면들이 새롭게 만들어질지 기대하며, 남은 시간도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공간과 예술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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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트 문장
" 건축의 본질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
- 루이스 칸 (Louis Isadore Ka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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