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or Art Haus
art - make - th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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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 마이스터입니다.
지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다양한 시도와 표현 속에서 의미 있게 마무된 이후, 이번에는 새로운 강사님과 함께 또 다른 감각을 열어가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익숙했던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보다 신체적이고 감각적인 탐색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제를 통해 아이들은 또 한 번 낯선 경험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 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또 자신만의 표현을 어떤식으로 확장해나가는지 아트레터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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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벽돌이 짓는 시 with. 민예은 #벽돌 #조각 #몸
이번 수업은 '공간'과 '벽돌', 그리고 '벽'을 중심으로 한 예술적 탐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단위의 형태인 벽돌이 어떻게 쌓이고 연결되며 하나의 입체적인 공간 구조를 이루는지,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단순히 재료를 다루는 것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벽돌의 형태를 변형해보기도 하고, 자신만의 벽돌을 만들어보며 벽돌과 벽은 고정된 사물을 넘어 공간을 나누고 연결하며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활동을 통해 스스로 감각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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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탐색
벽돌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 '벽돌' 이라는 재료를 아이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요? 평소에는 건물을 이루는 단단한 구조물로만 인식되던 벽돌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그 질감과 무게, 표면의 차이를 세심하게 느껴보는 시간으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벽돌의 거칠고 단단한 성질을 손끝으로 탐색하면서 벽돌이 가진 고유 특성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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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벽돌 스케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아이들은 어떤 벽돌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충분히 상상하고 구체화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만들기 시작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한 번 정리하고 시각화해보는 과정에 집중해보았답니다. 스케치서부터 재밌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숲을 만들겠단 아이, 벽돌의 색을 밝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아이, 일단 시작하고 되는대로 해보겠다는 아이까지 생각주머니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벽돌에 어떻게 묻어나올지 기대가 되는 스케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덮을거야!"
"나는 지그재그 모양을 낼래"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모습을 벽돌 위에 올려볼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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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벽돌 만들기
스케치 후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조각'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하여 하나의 완성된 형태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만들기를 경험했답니다. 단순히 정해진 모양을 따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만져도보고 눌러도보며 어떤식으로 꾸밀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갔고 클레이를 이곳저곳 붙여보며 균형을 잡고 형태를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섬세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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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내 방식으로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기보다는 어떤 느낌의 벽돌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살릴지, 부드럽고 장식적인 표면을 만들지, 혹은 특정 패턴이나 이야기를 담을지 등을 고민하며 자신의 의도를 점점 구체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은 재료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탐색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은 아이들은 빠르게 작품을 완성시켜 나갔습니다. 벽돌이라는 기본적인 형태 위에 각자의 상상력과 시선이 더해지며 모두 다른 개성을 지닌 결과물들이 하나둘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클레이는 힘의 조절과 질감의 변화를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얼마나 눌러야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지, 어느 정도 두께로 올려야 형태가 유지되는지 등을 스스로 조절하며 자연스럽게 재료와 관계를 익혀나갔습니다. 또한 자신의 스케치를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상황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그 변화마저도 받아들이며 새로운 방향으로 작업을 확장해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계획과 실행 사이에서 유연하게 사고를 전환하는 경험들은 결과를 넘어 과정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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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418
흔하게 볼 수 있는 벽돌이 아이들의 세상과 만난다면, 이렇게나 다채롭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벽돌은 대개 단단하고 무채색의, 기능적인 재료로 인식되곤 합니다. 건물을 쌓아 올리는 데 필요한 하나의 부품, 그 이상의 의미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한 벽돌이 아이들의 시선을 통과하는 순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아이들에게 벽돌은 더 이상 정형화된 물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유롭게 해석하고, 마음껏 상상하며,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작은 세계가 됩니다. 누군가는 벽돌의 네 면을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가득 채웁니다. 한 면 한 면을 서로 다른 색으로 칠하며, 마치 하나의 작은 캔버스를 나누어 쓰듯 자신만의 색감과 리듬으로 벽돌을 완성해 나갑니다. 색과 색이 맞닿는 경계마저도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표현이 됩니다. 또 다른 아이는 벽돌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저 쌓이는 재료였던 벽돌이 자동차가 되고, 상상 속 탈것이 됩니다. 어떤 아이는 벽돌의 네 면에 자신의 감정을 담습니다. 슬픔과 행복처럼 익숙한 감정부터, ‘글썽글썽’처럼 섬세하고 순간적인 감정까지 색으로 풀어냅니다. 한 면에는 차분한 파랑을, 또 다른 면에는 밝은 노랑이나 따뜻한 분홍을 채우며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그 벽돌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아이의 하루와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작은 기록이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하나의 정해진 직사각형 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틀을 부수거나 바꾸기보다,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합니다. 기능 중심의 물건에 감정과 상상을 더하고, 익숙함을 낯설게 바꾸며,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길어 올립니다.
어쩌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시선일지도 모릅니다.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세계를 떠올릴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용기. 아이들의 손을 거친 벽돌은 그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료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시선이 얼마나 자유롭고 깊을 수 있는지를, 가장 순수한 방식으로 증명해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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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 안내
- 일정: 5.2(토) 10:30~12:00 -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뮤직아트살롱 - 아트마이스터: 민예은 - 주요매체: 벽돌, 조각, 몸
[안내사항] - 수업은 정각에 시작되며, 10분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아이디 카드를 착용하고 참여해 주세요. - 주차는 춘천 MBC, 강원국악예술회관 옆 공터 공영주차장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문의] 070-7586-0526
다음 시간에도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더 다양한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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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아트하우스 다음 수업은 '나와 벽돌이 짓는 시2'로 아이들의 개인 작업이 하나의 공동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협력하여 구조를 만들고 다시 허물고, 이동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공간이 만들어지고 변하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고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공간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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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트 문장
" 예술은 인간 더하기 자연이다 "
-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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